명절 잘들 보내셨죠? 명절을 보내고 나면 이것 저것 정리할 일들도 많고 남은 음식들도 많아서 명절 남은음식 재활용이 항상 이야기 나오는데요. 특히 많은 관심을 주시는게 명절 남은 전이나 나물로 만든 음식인 것 같아요. 저도 명절보내고 싸온 나물을 아이들이 별로 먹으려고 하지 않아 혼자 먹고 있었는데 비빔밥을 할까 하다가 오늘은 김밥으로 해봤어요. 맛있는 나물 김밥~^^
나물을 많이 넣을거라서 다른 재료는 만들지 않았어요. 단무지는 넣어야 할 것 같아서 단무지하고 우엉 세트 하나만 사왔네요.
따뜻한 밥하고 김만 준비하면 재료 끝!! 밥이 고슬고슬하게 지어졌으면 좋았는데 압력밥솥에 급하게 지었더니 좀 질어지긴 했어요.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되죠 뭐.^^ 나물을 많이 넣을거라서 밥에 따로 양념은 안했어요. 나물이 좀 짭쪼름 하거든요. 나물이 싱겁다면 밥에 살짝 양념하셔도 되구요.
김위에 밥을 깔고 단무지, 우엉을 놓고 나물을 듬뿍듬뿍 올려놓았어요. 아이들은 특히 도라지를 잘 안먹으려고 해서 도라지도 듬뿍~ 올려놓았죠. 김은 김밥김이 없어 집에 있는 돌김을 사용했더니 약간 옆구리가 터지려고 하지만 먹는데는 그다지 지장이 없었으니까 패쑤~
재료도 간단해서 금방 몇줄 휘리릭 쌌네요. 김밥은 몇개만 싸도 밥이 많이 들어가는거 같아요. 2공기 이상 사용했어요. 개학을 앞두고 있는 큰애 점심으로 싸줬는데 처음에는 이게 뭔가 하면서 약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더니 금방 한 줄 이상 집어먹더라구요.
안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나물이 잔뜩 들어있었지만 뭐가 들어있는지 별로 신경을 안쓰더라구요. 역시 아이들 편식에는 머리를 써야하나봐요.
큰아이도 한 줄 이상 배부르게 먹었구요 작은아이도 학원갈 때 먹으라고 한 줄 싸가지고 가서 먹였는데 맛있다고 또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잘 먹는 고사리도 있다고 좋아하구요.
싸가지고 온 나물을 반 이상은 사용한 거 같아요. 내일은 아침 일찍 가는 신랑에게 한 줄 싸줄까봐요. 남는다고 막 쌌더니 나물이 금방 바닥이 드러나려고 해요. 내일 한 번만 더 싸면 싹 비울것 같네요.^^ 전 냉장고에 있던 음식 싹싹 없어질 때가 제일 기분이 좋더라구요.
바쁜 아침식사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은 맛있는 나물김밥 한번 만들어 드세요. 뻔하디 뻔한 명절음식도 조금만 손을 대면 새로운 음식으로 탄생한답니다.
이상 밥을 사랑하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면 더 사랑해서 김밥과 주먹밥을 좋아라하는
경기미사랑 밥사랑 미쿡(米Cook) 아줌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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